CJE&M이 중국정부의 한국콘텐츠 수입 금지령에도 악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 TV부문의 호조로 4분기에 수익이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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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 |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7월에 사드 리스크가 불거졌을 때도 CJE&M의 드라마 수출은 빈번했다”며 “CJE&M의 수익에서 드라마 판권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비중은 미미한 정도”라고 파악했다.
CJE&M이 올해 중국에 콘텐츠를 수출해 얻은 매출비중은 전체매출의 5% 미만일 것으로 추산됐다.
CJE&M은 사드 리스크가 불거진 뒤에도 ‘안투라지’ 등 드라마를 수출했다.
중국의 한류 제재 관련 보도가 부풀려지거나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일부 중국언론은 ‘푸른 바다의 전설’도 광전총국 심의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는데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 드라마가 아니라서 심의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심의는 제작 후에 진행된다.
CJE&M는 4분기에 국내 TV부문의 호조로 수익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 연구원은 “CJE&M TV부문은 3분기에 실망스러웠으나 10월 다시 성장세를 보였고 11월도 방송 성수기효과를 누리며 순항하고 있다”며 “4분기부터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덕분에 수익이 늘어날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CJE&M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85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