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상태" 외신 논평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12-12 14:15: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데드덕' 상태" 외신 논평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는 영국언론의 논평이 나왔다. 2024년 12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여당인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찬성해야 정치적 생명을 유지할 것이라는 영국언론 논평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각) 논평을 내고 “한국 민주주의의 횃불은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근거를 갖추지 않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가 큰 혼란을 빚었다며 대다수의 국민은 이를 충동적 결정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

영부인을 향한 공세와 여소야대 국회에서 정책 동력 상실에 분노해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한국 정치가 심각한 양극화와 정치적 대결보다 범죄 수사에 의존하는 상황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바라봤다.

더구나 이번 상황은 빈곤과 기아를 이겨내고 세계 무역과 투자, 기술 중심지로 부상한 민주주의 국가 한국의 명성을 해친다는 비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한 지적도 이어졌다.

가디언은 국민을 등지고 당의 이해관계를 우위에 두는 일은 이른 시일에 용서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이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탄핵 표결에는 찬성표를 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정치적 영향력을 잃은 레임덕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사실상 ‘데드덕’, 즉 죽은 권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가디언은 따라서 퇴진 로드맵보다 빠른 대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국 경제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민주주의 강화가 절실한 때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북한의 핵무기 개발, 우크라이나 파병 등 대외 상황이 한국의 불평등과 성장 부진, 물가 상승과 고령화 등 문제에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믿을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보여줬고 이제는 그 힘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할 때”라고 결론지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전국법원장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안 위헌성 커, 심각한 우려"
한양대학교 재단 한양학원 3천억 매물설 반박, "명백한 오보 강력 대응할 것"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재무적투자자 모아 아버지 숙원 풀까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 퇴임
코웨이 실적 성장의 진면목 내년 이후 드러난다, 금융리스 증가는 양날의 검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신한라이프-천상영 신한자산운용-이석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돼 곳곳에 퍼져"
[오늘의 주목주] '미국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 현대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에 곽봉석 DB증권 대표 선임, 3년 임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8.8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