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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서장 75명 중 74명 재배치, "디지털·서민금융 조직 강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2-10 17: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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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국장급 부서장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 본부 부서장에 공채 5기까지 발탁하면서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전자금융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서민금융보호국 등을 신설했다.
 
금감원 부서장 75명 중 74명 재배치, "디지털·서민금융 조직 강화"
▲ 금융감독원이 10일 본부 및 지원부서 부서장 75명 가운데 74명을 재배치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10일 공채 기수와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성과 및 능력 중심 인사를 통해 본부 및 지원부서 부서장 75명 가운데 74명을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응하기 위해 국실장 인사와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진 금융시장안정국장을 제외한 본부 및 지원부서 부서장 74명이 변경됐다. 본부 부서장의 절반이 넘는 36명은 승진했다.

금감원은 발상의 전환과 업무 혁신을 위해 주무부처 부서장에 기존 공채 1기 직원을 대상으로 하던 데서 벗어나 공채 1~4기 및 경력직원을 대거 발탁했다. 본부 부서장에는 공채 5기 직원부터 성과가 우수한 3급 시니어 팀장 6명도 발탁됐다.

부서장 연령대도 낮아졌다. 1972~1975년생이 주축이 되는 가운데 1977년생 본부 부서장도 나왔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과 전자금융업, 소비자보호부문을 강화했다.

금감원은 기존 기획·경영 및 전략감독부문 산하에 배치된 디지털·IT 관련 조직을 독립부문으로 승격하고 책임자를 부원장보로 격상했다.

디지털·IT부문 총괄에는 경제연구소와 신용평가사를 거친 데이터 전문가 이종오 부원장보를 배치했다. 또 기존 디지털전환 업무를 주도한 위충기 국장 외 IT전문가 2명을 신규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를 계기로 전자금융업 전담조직은 기존 2개 팀(14명)에서 전자금융감독국과 전자금융검사국 등 2개 부서(40명 안팎)로 대폭 확대했다. 전자금융감독국은 전자금융업 제도개선, 등록심사, 영업행위 감독 등을 담당하고 전자금융검사국은 전자결제대행(PG)·선불업 등에 관한 상시감시와 검사 업무를 수행한다.

금융소비자보호처에는 대부업 및 채권추심업 등에 관한 감독, 검사를 전담하는 서민금융보호국을 새롭게 만들었다. 민생침해대응총괄국에는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전담팀도 신설했다.

이밖에 상품심사판매분석국은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 보험리스크관리국은 보험계리상품감독국으로 개편했다.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 수사팀은 기존 2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하고 연금감독실은 민생금융부문에서 금융투자부문으로 재배치했다.

금감원은 "디지털·IT부문을 신설해 최신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과 일관성 있는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전자금융업 관련 시장질서 회복과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조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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