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볼보 11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 493대 그쳐, 신차 지연에 비싼 가격이 원인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12-06 16:14: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볼보 11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 493대 그쳐, 신차 지연에 비싼 가격이 원인
▲ 볼보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볼보의 11월 미국 판매량은 단 493대에 그쳤다. 사진은 볼보 전기차 'EX30'. <볼보코리아>
[비즈니스포스트] 볼보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주력 전기차 모델 EX30 출시가 지연되면서 11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50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6일 미국 매체인 EV인사이드에 따르면 볼보는 올해 11월 미국에서 단 493대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840대에서 41% 감소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8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923대에 비해 63%나 감소했다.

볼보가 미국에서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 모델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과 준중형 SUV EC40 두 종뿐이다. 그러나 이 모델들은 모두 5만 달러(약 7100만 원)가 넘는 고가 차량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 성능과 사양 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엔트리급 모델인 소형 전기 SUV EX30의 부재가 가장 큰 판매 부진 원인으로 지목됐다. EX30 전기차 모델은 유럽과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생산지가 중국인 탓에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미국 출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EX30이 미국에서 출시된다고 해도 현지 예상 판매가격은 4만7895달러(약 6803만 원)다. 자동차 리스회사 리스플랜 데이터에 따르면 EX30의 경쟁모델인 스마트 #1(4만600달러), 지프 어벤져(3만8천 달러), 푸조 e-2008(3만9990달러), 기아 니로 EV(4만975달러),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3만2875달러) 등에 비해 가격이 높다. 조성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만 본다' 손정현 10% 이익률 근접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