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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중국 미국의 반도체 규제 대비해 HBM 대량 '사재기', 자체 생산은 멀어"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2/20241205170840_6653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중국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 강화를 앞두고 수 개월에 걸쳐 생산장비 및 HBM 물량을 축적해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반도체 기업 SMIC 생산공장 내부.</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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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규제 강화에 대비해 수 개월에 걸쳐 주요 생산장비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대량으로 구매해 비축한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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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 “미국이 최근 발표한 새 반도체 수출 규제를 계기로 중국의 자급체제 구축 노력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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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는 다수의 중국 반도체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미국산 장비나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사실상 수입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결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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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을 비롯한 고사양 반도체도 생산 과정에서 미국의 기술이 활용돼 대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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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에 맞서 갈륨과 게르마늄, 안티모니와 흑연 등 주요 산업용 소재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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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부분의 생산량을 중국이 책임지는 핵심 군사 및 산업용 소재 공급망을 차단해 미국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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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의 새 규제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단기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다고 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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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미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예측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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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은 수 개월 전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한 HBM과 생산 장비 재고를 대량으로 축적해 왔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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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HBM과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구입할 수 없게 되더라도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한동안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했다는 의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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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CXMT)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 기업이 자체적으로 HBM을 개발해 생산하며 자급체제를 갖춰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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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사기관 데이브칼 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중국 기업은 아직 HBM 대량생산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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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이 미리 축적해 둔 재고 물량이 바닥난다면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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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 부분 자급체제 구축이나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진 만큼 미국의 이번 규제가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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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번스타인은 “중국은 이미 3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반도체 공급망에서 미국 의존을 낮추는 데 힘써왔다”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유사한 수준의 엄격한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