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상법 개정 추진 강조, "반대는 우량주를 불량주로 만들겠다는 것"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1-26 16:0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상법 개정 추진 강조, "반대는 우량주를 불량주로 만들겠다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상법개정안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상법을 개정하지 않는 것은 소위 (기업) 우량주를 불량주로 만들어도 괜찮다는 것 아니냐”며 “물적 분할 합병해서 알맹이를 쏙 빼먹어도 아무 문제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알맹이를) 계속 빼먹으려는 건가”고 반문했다.

이 발언은 기업이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하는 물적분할이나 합병 등의 결정을 방지할 수 있게끔 이사의 충실의무를 ‘일반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상법 개정 추진에 대한 재계 반발이 거세지자 “얼마든지 타협할 수 있고 합리적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며 재계와 투자자들 대표들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정부가 상법 개정에 관해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상법 개정에 찬성하던) 정부의 태도가 돌변해 반대하고 있다”며 “주가 조작과 통정매매 등 온갖 불공정거래가 횡행하는 주식시장에 누가 투자하겠나”고 꼬집었다.

정부가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금 주식시장이 많이 안 좋은데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은 상승 국면인데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만 계속 하강 국면인 것은 경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민생의 핵심은 경제인데 정부가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시장 침체로 기업 자금 조달도 쉽지 않아 대출에 의존해야 하고 자기자본으로 주식 발행하기 어려워진다”며 “전적으로 정부의 무능과 무관심, 무지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