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여성혐오 논란 '이세계퐁퐁남' 공모전 탈락, 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11-22 11:47: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여성혐오 논란 '이세계퐁퐁남' 공모전 탈락, 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 네이버웹툰이 22일 별도 공지를 통해 콘텐츠 운영정책과 프로세스 개선 방향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네이버웹툰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이 여성혐오 콘텐츠로 논란을 빚었던 '이세계 퐁퐁남' 관련해 사과했다. 

22일 네이버웹툰은 '2024 지상최대공모전' 2기 최종 수상작에 '이세계 퐁퐁남'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에 나서며 재발방지 공지를 올렸다. 

네이버웹툰은 공지를 통해 "최근 공모전 관련 이슈로 독자와 웹툰 창작자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간 보내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 방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플랫폼, 만화 창작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자문위는 네이버웹툰 주최 공모전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서비스의 현행 운영정책을 검토한다. 자문위의 검토와 임직원,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세계 퐁퐁남'은 네이버웹툰의 '지상최대 공모전 2024' 출품작이다. 지난 9월25일 네이버웹툰 편집부의 1차 심사를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이어졌다.

이 작품은 아내 외도에 절망한 남편이 이세계로 떠나서 겪는 내용을 담았다. 일부 이용자는 '퐁퐁남'이란 여성 혐오 표현을 제목에 내세운 작품이 네이버웹툰 편집부 심사를 통과했다는 게 일차적 불매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퐁퐁남’은 젊은 시절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던 여성과 결혼한 남성을 ‘남이 먹고 남은 그릇을 설거지하는 것’에 비유한 은어다. 1화부터 성별 갈등을 드러낸 뉴스 기사나 댓글이 등장하고, ‘법이 지나치게 여자 측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이용자 갈등을 조장할 만한 내용이 포함됐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DS투자 "코스맥스엔비티 가벼워진 만큼 높이 난다, 고생 끝 낙이 온다"
하나증권 "CJ제일제당 식품 수익성 하락, 사업 재편 무산된 점은 아쉽다"
삼성-LG 2030년 140조 '냉난방공조' 선점 경쟁, M&A 등 공격 투자로 미래 ..
트럼프 중국에 '통일' 언급하자 대만 들끓어, TSMC 투자 압박 전략 가능성도
동양·ABL생명 통합 수장에 인수단장 성대규 물망, '화학적 결합' 숙제 풀까
하나증권 "코스맥스, 국내 강세·중국 회복·동남아 고성장·북미 흑자전환"
민주당 '조희대 특검법안'으로 압박 수위 높여, 여론 살피며 사법개혁 벽돌쌓기
IBK투자 "이마트 1분기 실적 좋았다, 2분기도 흑자전환 기대감 고조"
프랑스 한수원의 체코 원전 계약 저지 총력, 막판 뒤집기 될까 미운털 박힐까
해킹 사태로 신뢰도 추락 SK그룹, 최태원 '찔끔' 보안 투자 배 이상 늘릴지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