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11-21 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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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국토교통부 주최 스마트건설기술 대회에서 참가업체 가운데 최다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단지·주택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외벽도장로봇'. <현대엔지니어링>
2019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스마트건설기술 성과 공유 및 경연의 장이다.
이번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축정보모델(BIM) 등 5가지 분야에서 시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관리, 단지·주택, BIM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관리분야에 협력사 스마트아이리스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융합(AIoT) 기술 스마트 흙막이 계측관리 시스템’을 출품했다.
이 시스템은 미계측구간 및 미시공구간을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예측함으로써 보이지 않은 위험요소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땅 꺼짐 사고 등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단지·주택분야에는 협력사 제이투이앤씨와 개발한 ‘외벽도장로봇’을 출품했다.
외벽도장로봇은 근로자가 달비계에 의존해 외벽도장을 진행하는 고위험작업을 대체함으로써 건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빠른 작업 속도로 건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분진제어기술과 분진저감 전용도료를 사용해 비산먼지를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이롭다.
BIM분야에서는 트림블코리아와 개발한 ‘시공단계 철골 및 조립식 공사(PC공사,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공장 생산화한 공법) 공정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협력사와 현장, 본사, 발주처 간 단계적으로 처리되던 업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빠른 소통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공사 소요 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은 스마트 건설기술이 하루 빨리 모든 건설현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건설 생산성, 시공성, 효율성, 안전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