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 12월 금리인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1-18 13:05: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내보이면서 12월에 미국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더욱 실렸다.

옐런 의장은 17일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11월 초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의 근거가 더 강해졌다”며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가 양호하면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12월 금리인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11월 미국 경제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에 가까웠던 점을 감안하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됐다.

옐런 의장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너무 오래 유지한다면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기고 금융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현재 금리가 경기를 과열시키거나 침체시키지 않는 금리 수준인 ‘중립금리’보다 크게 낮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금리를 점진적으로만 인상해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이 유지되고 경제상황이 좋을 때 낮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이 나타난다”며 “중앙은행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독립성을 갖고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트럼프 정부가 출범해도 남은 임기를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뜻도 내보였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과정에서 옐런 의장이 민주당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리인상을 미뤄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옐런 의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옐런 의장은 “연준 의장의 임기는 4년 동안 보장된다며 ”임기가 끝나는 2018년 1월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