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김혜경 재판' 놓고 심경 밝혀, "먼지털기에 희생돼 죽을 만큼 미안"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11-14 13:48: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우자 김혜경씨의 재판 1심선고를 앞두고 미안한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법정으로 향하는 아내’라는 제목의 글에서 “수년 동안 100명에 가까운 검사를 투입한 무제한 표적수사가 계속됐다”며 “대선 패배뒤 보복수사로 장기간 먼지털기 끝에 아내가 희생제물이 됐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김혜경 재판' 놓고 심경 밝혀, "먼지털기에 희생돼 죽을 만큼 미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족이 수사과정에서 피해입은 것에 대한 참담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들지 않는다는 속설을 믿은 내 상식과 달리 아내와 아이들이 공격표적에 추가됐다"며 "아내는 세상 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회술레를 당할 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평생 남의 것, 부당한 것을 노리거나 기대지 않았다"며 "아내가 공개수환 수사에 더해 법정에 끌려다니는 장면은 남편입장에서 눈 뜨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혜경씨에게 사과의 뜻을 보이며 글을 맺었다.

이 대표는 "재판받는다며 일찌감치 준비하고 나서는 아내를 볼 때마다 숨이 막힌다"며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혜경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뒤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및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10만4천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SK바이오팜 2분기 깜짝실적에도 주가 정체, 이동훈 주식성과급 기대 낮아져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