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를 찾은 방문객 수가 10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신세계> |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가 서울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는 1일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한 이후 열흘 만에 누적 방문객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스퀘어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미디어파사드를 재단장한 곳이다.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3㎡ 규모로 설치됐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와 ‘미디어’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스퀘어를 찾은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정도 증가했다. 체류 시간도 50% 정도 늘었다.
신세계는 신세계스퀘어가 인근 상권인 명동 관광특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9일과 10일 순간 최대 인파 기준으로 모두 10만여 명이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했다.
신세계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영상이 재생된 오후 6시에는 당일 최대 인파인 4만2천여 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1일부터 1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5% 증가했다.
신세계스퀘어 공개를 하루 앞두고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케인 시즌2’ 아트웍은 이틀 만에 80만 명이 넘는 고객들이 시청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접속자가 70% 정도 늘었다.
신세계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년 1월까지 신세계스퀘어를 활용한 숏폼(짧은 동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무선 헤드폰과 이어폰, 3만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케인 시즌2의 두 번째 영상도 신세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압도적 크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재단장한 신세계스퀘어가 많은 방문객들을 모으며 본점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