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 주력 제품인 만두(+14%)와 피자(+11%)가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비비고 만두'의 매출 성장률은 33%로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만두 시장(대형마트 등 기준)의 성장률(15%)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694억 원, 영업이익 824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74.9% 증가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사료용 알지닌, 테이스트앤리치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비중도 22%에 이르렀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매출 5789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 사료 판매가와 판매량 하락으로 매출은 5% 줄었으나 사업구조·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계속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