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노조 확약서 설득에 총력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11-16 15:5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쟁의활동을 벌이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약서 제출을 두고 막판협상에 들어갔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회사의 운명이 노조의 손에 달린 만큼 온힘을 쏟아 노조를 설득하려 하지만 노조 역시 생존의 문제가 달린 만큼 쉽게 물러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노조 확약서 설득에 총력전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 3월10일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영정상화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채권단에서 요구한 확약서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성립 사장은 최근 계속 거제 옥포조선소에 머물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 정 사장은 9일과 15일 노조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확약서 제출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2조8천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의결한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 등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은 자본확충의 전제조건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쟁의활동을 벌이지 않겠다는 노조의 확약서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확약서가 없으면 신규 자본확충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최근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이 거제 옥포조선소를 찾아 노조에게 17일까지 확약서를 제출하라며 제출기한도 못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결국 채권단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사가 법정관리로 내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거부하기 부담스러운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조가 쉽게 물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노조는 확약서에 희망퇴직과 분사를 통한 인적 구조조정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만큼 앞으로 대규모 감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인위적 인력감축은 없다는 입장을 바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까지 포함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희망퇴직자 1200여 명 가운데 37%가 생산직 직원이었다.

노조는 옥포조선소에서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반대 기자회견도 연다. 노조는 현재 자체적으로 확약서를 만들고 이 확약서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공개적으로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먼저 철저한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16일에도 “노조가 확약서를 내야 자본을 확충할 수 있다는 게 채권단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이날 “상장폐지를 막아야 신규 수주가 가능하고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현대차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유통채널 변경 탓에 실적 부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