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션이 30년 동안 숙취해소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컨디션'에서 매출 타격을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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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심화한 것이 주된 이유인데 내년에는 숙취해소 효능을 입증해야만 숙취해소제 판매가 가능해지는 만큼 경쟁 강도가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지점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HK이노엔 숙취해소 1위 '컨디션' 힘 못 써, '효능 입증' 덕 볼 내년 바라봐 "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1/20241107163942_138244.pn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2025년부터 숙취해소제를 판매하려면 인체적용시험에서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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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이미 컨디션으로 인체적용시험을 마친 상태라 내년에 '숙취해소' 문구를 달고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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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HK이노엔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컨디션 연간 매출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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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매출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2021년 390억 원, 2022년 607억 원, 2023년 620억 원으로 증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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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는 주류 소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4분기 매출이 남았음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감소가 확실시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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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432억 원)에 최근 3년 동안 컨디션 4분기 최고 매출인 179억 원(2022년)을 더해도 예상 연 매출은 611억 원에 불과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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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의 원인으로는 경쟁 제품 증가와 환, 젤리(스틱) 등 비음료 제품 판매 비중 증가가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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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업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 기준 숙취해소제 매출은 2021년 2243억 원에서 2022년 3144억 원, 2023년 3473억 원으로 확대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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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시장 크기만큼 경쟁 강도도 높아졌다. 돈이 되는 시장임을 알아본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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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제 성분은 헛개 성분으로 비슷하기에 판매 기업들은 제형 다양화로 승부하고 있다. 올해 동국제약은 필름형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 동아제약은 이중제형(음료+환) 숙취해소제를 선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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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의 컨디션을 비롯해 삼양사 큐원의 상쾌환, 한독 레디큐, 롯데칠성 깨수깡, 광동제약 헛개파워 등 시장에서 판매하는 숙취해소제 종류는 수십가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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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5년부터는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경쟁 강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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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정에 따르면 2025년 1월1일부터 '숙취해소'라는 용어는 인체적용시험으로 실제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한 제품만 붙일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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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도는 2020년 12월부터 도입해 유예기간 4년을 둔 만큼 소비기한이 남은 제품들도 모두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숙취에 도움이 되는’ 등의 문구도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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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관계자는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며 ”제약사들은 인체적용 시험보다 까다로운 임상 시험 등 경험이 많다 보니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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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인체적용시험 규제가 시행되면 시장 경쟁 해소로 인해 HK이노엔 컨디션 매출이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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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시선도 있다. 시장 전체적으로 비음료 숙취해소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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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료 숙취해소제는 섭취와 휴대의 간편함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호되고 있지만 음료보다 수익성이 낮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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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이 비음료 부문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2021년 18%, 2022년 29%, 2023년 42%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음에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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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관계자는 "고마진 제품인 음료 판매가 줄어든 탓에 3분기 컨디션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했다"며 "전체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음료 비중이 우세하지만 점점 음료와 비음료 판매 비중이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