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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경기방식 전면 개편, 'LCK스프링·서머' 없애고 단일 시즌으로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10-29 15: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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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경기방식 전면 개편, 'LCK스프링·서머' 없애고 단일 시즌으로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9일 LCK가 2025 시즌부터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 LCK >
[비즈니스포스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내년부터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개편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29일 2025 시즌부터 리그를 큰 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LCK 정규 시즌이 단일 시즌제로 바뀐다. LCK는 그동안 'LCK 스프링'과 'LCK 서머' 두 개 시즌으로 운영돼왔다. 

스프링과 서머에서 각각의 우승팀을 뽑았던 기존과 달리 2025년부터 단일 시즌을 진행하면서 정규 시즌의 우승팀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예정이다. 

또 LCK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이 사라지고,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 순위에 따라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면서 정규 시즌 무게감이 한층 커졌다. 

구체적으로 2025년부터 정규 시즌의 1~2라운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10개 팀이 두 번의 3전 2선승제 풀 리그를 치루는 방식으로 9주 동안 진행된다. 

여기서 상위 6개 팀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MSI 선발전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2팀이 MSI에 진출하게 된다. 

MSI가 끝난 이후에는 1~2라운드와 다른 방식으로 LCK 정규시즌 3~5라운드가 진행된다. 3~5라운드는 6주 동안 진행된다.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분류된다. 각 팀은 그룹 내에서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다.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3위까지 모두 4팀은 플레이-인을 치른다.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다. 

포스트 시즌의 플레이-인은 네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가 LCK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LCK 플레이오프는 6개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을 통과한 팀들은 레전드 그룹의 3, 4위와 1라운드에서 맞붙고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 1, 2위와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며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기존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이 없어지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을 한 팀이 1번 시드, 준우승을 한 팀이 2번 시드를 받는다. 결승 진출전에서 탈락한 팀은 3번 시드를 받는다. 

이 밖에 MSI 우승팀과 두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지역'에는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추가로 주어지는데, MSI 성적에 따라 LCK에 4장의 출전권이 부여될 경우 플레이오프 4위가 4번 시드를 받게 된다. 

이번 개편으로 정규 시즌 무게감이 커짐과 동시에 연간 경기수도 늘어난다. 정규시즌과 MSI 선발전 외에도 'LCK 컵'이 추가되면서다. 

1월15일 개막하는 LCK 컵은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팀을 선발하는 대회다. 3월에 열리는 신설 국제대회에는 각 지역별 대회의 우승자만 출전한다. 

LCK 컵은 그룹 대항전으로 시작한다. 지난해 서머 성적을 기준으로 1위팀(한화생명e스포츠)와 2위팀(젠지)이 각각 A조와 B조로 나뉘어 그 두 팀이 함께 하고 싶은 한 팀을 각각 선정한다. 이후 선정된 팀이 다른 팀을 뽑아 조를 편성한 뒤 팀전을 벌인다. 

승자조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승자조 4~5위 팀과 패자조 상위 네 팀은 플레이-인을 치뤄 3개 팀을 더 선발한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팀을 선발한 뒤 우승팀이 신규 국제 대회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LCK 컵 성적은 정규 시즌에 반영되지 않는다. 
 
LCK 컵의 특징적인 점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도입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두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팀들이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팬들은 다채로운 패턴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3번의 국제대회를 분기점으로 삼는 글로벌 전체 기조 속에서 LCK 우승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경기수를 늘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다가오는 2025 LCK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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