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로블록스 13세 미만 이용자 콘텐츠 제한하고 부모 권한 늘려, 아동보호 실패 지적 수용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10-24 10:37: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행동주의 투자 회사 '힌덴버그리서치' 등으로부터 아동 안전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로블록스가 게임 관련 변화를 추진한다.

24일 로블록스가 이용자들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앞으로 13세 미만 아동의 접근권한이 더 많이 제한되고, 부모가 자녀에 대한 더 많은 통제 권한을 가지게 된다.
 
로블록스 13세 미만 이용자 콘텐츠 제한하고 부모 권한 늘려, 아동보호 실패 지적 수용
▲ 로블록스가 아동 보호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대응해 오는 11월부터 관련 정책을 강화한다. <로블록스>

구체적으로 오는 11월부터 부모 권한이 있는 로블록스 계정이 신설되며, 이를 통해 자녀 계정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부모는 자신의 기기에서 자녀 보호 기능을 확인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하루 사용 시간과 친구 목록 같은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13세 미만 게임 이용자는 '특정 채팅 기능'을 활성화할 때, 9세 미만 게임 이용자는 일정 수준의 폭력이나 거친 유머가 포함될 수 있는 '적당(moderate)' 등급의 '콘텐츠 성숙도'를 가진 콘텐츠를 이용할 때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콘텐츠 성숙도는 연령 기준이 아닌 콘텐츠가 제공하는 경험 종류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등급 제도로, 부모는 이 설정을 통해 자녀가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 수준을 제한할 수 있다.

이같은  변화는 자녀의 나이가 변화함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되며, 관련 내용이 사전에 공지될 예정이다.

로블록스 측은 이메일 끝부분에서 "회사는 제품 디자인에 안전함과 관련 도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모들이 자녀를 보호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밝혔혔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정체
미국 재무장관 "한국이 대선 전 관세협상 완성 원해", 정부 "서두르지 않아" 반박
SK텔레콤 유영상 국회서 유심 해킹사고 사과, "신뢰회복 불편해소 최선"
비트코인 시세 역대 최고가 가능성, 2020년 이후 첫 '골든크로스' 신호 등장
이재명 선대위 인선 발표, 총괄선대위원장 윤여준·강금실·정은경·김경수·김부겸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의 'SK텔레콤 메인 서버 해킹' 발언을 주목..
트럼프 정부 출범 100일 기념해 TSMC와 협력 강조, '반도체 관세' 면제하나
미국 2030년까지 ESS 배터리에 1천억 달러 투자, "관세로 중국산 취소될 수도"
유안타증권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양극재 수요 불확실성 여전"
토니 블레어 "화석연료 퇴출 요구하는 기후정책 실패할 것, 대중지지 얻지 못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