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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택,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안' 대응 위해 로비 확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10-22 10: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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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제약사 우시아비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이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안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법인에서 로비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택,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안' 대응 위해 로비 확대
▲ 2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법인에서 로비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우시바이오로직스 중국 우시공장.

우시앱택은 2023년 4분기 10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로비를 시작해 점차 비용을 확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4년 1분기 10만 달러에서 2분기에 41만 달러까지 늘었다가 3분기 29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우시앱텍이 지난해 4분기부터 생물보안법안에 대한 로비를 시작해 점차 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기관을 통한 로비도 늘어나고 있고 우시앱택 미국법인을 통한 직접 로비금액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도 지난해 3분기를 시작으로 로비활동에 따른 지출 금액이 커지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 4만 달러로 로비를 시작해 올해 1분기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2분기에 16만5천 달러로 증가했다. 3분기에도 14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우시바이오로직스도 올해 2분기부터 외부 로비기관 이외 자사의 미국법인을 통해 직접 로비에 참가하면서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안에 제재 대상 기업으로 포함됐다.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안은 일부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미국 행정기관이 BGI와 자회사인 컴플리트지노믹스, 우시앱택,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5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재 생물보안법안은 미국 상원 상임위원회인 국토안보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와 별도로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에는 상원에서 발의된 생물보안법안도 상정돼 법안의 목적과 내용이 비슷한 2개의 법안이 각각 올라가 있다.

다만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법안은 법안을 발의했던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에 의해 ‘2024 미국 유전정보에 대한 외국인 접근 금지법’으로 수정됐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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