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여 재단장해 내놓은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은 ‘더자일리톨’, ‘다이제샌드’ 등 8월부터 중량당 가격을 낮추고 가성비를 높여 내놓은 '착한 포장'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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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재 오리온 대표. |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성비 높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은 합리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자일리톨껌 용기 포장제품은 76g 용량으로 판매하다가 8월에 102g으로 늘렸다. 이 상품의 10월 매출은 13억 원으로 7월보다 190% 늘어났다.
더자일리톨 리필용 제품은 기존 130g(65g 2봉)에서 138g(69g 2봉)으로 양을 6% 늘렸다.
다이제샌드는 82g에서 70g, 까메오는 77g에서 66g으로 중량이 줄었다. 용량을 줄이면서 가격도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려 이전보다 중량당 가격이 3% 낮아졌다.
이 상품들의 10월 매출은 14억 원으로 7월보다 56% 늘어났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가성비를 높이는 ‘착한 포장’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의 착한 포장 전략은 대부분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