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삼성전자 기술 중국 유출 협력사 임원, 2심서 징역 1년6개월 받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0-18 17:15: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협력사 부사장이 2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18일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진전자 부사장 신씨에게 1년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기술 중국 유출 협력사 임원, 2심서 징역 1년6개월 받아
▲ SK하이닉스·삼성전자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협력사 부사장이 2심에서 1년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고등법원 전경. <연합뉴스>

1심 재판부가 신 씨에게 선고한 징역 1년보다 더 무거워진 것이다.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연구소장 등 다른 직원 3명도 징역 1년~1년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무진전자는 1심의 벌금 4억 원보다 많은 벌금 10억 원을 선고받았다.

피고인들의 형이 무거워진 것은 1심에서 무죄로 본 SK하이닉스 기술유출 혐의를 항소심은 유죄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씨 등은 SK하이닉스와 협업하며 알게 된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반도체 제조 기술과 세정 레시피를 2018년경부터 중국 반도체 경쟁사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HKMG 기술은 D램 반도체 속도를 높이고, 소모 전력을 줄이기 위해 전도율이 높은 신소재를 사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기술이다.

또 이들은 삼성전자와 자회사인 세메스의 전직 직원들을 통해 몰래 취득한 세메스의 초임계 세정장비 도면을 활용해 중국 수출용 장비를 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임계 세정장비는 초임계(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웨이퍼를 건조하는 장비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