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3조2천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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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자본확충 지원의 선행조건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자구안 이행에 관련된 노사확약서를 요구하고 있는데 향후 변수가 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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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대우조선해양에 3조2천억 지원"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1/36941_52385_4921.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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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2385"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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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0일 대우조선해양에 빌려준 1조8천억 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지난해에 대우조선해양의 유상증자에 4천억 원 규모로 참여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 2조2천억 원을 자본확충에 지원하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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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에서 자본확충 지원규모를 2조 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보다 2천억 원가량을 더 투입하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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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에서 논의됐던 4조2천억 원의 지원범위 안에서 출자전환 규모를 기존의 목표보다 다소 늘렸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수주절벽 등으로 예상보다 경영상황이 나빠진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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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도 대우조선해양에서 발행한 영구채 1조 원 규모를 사들이고 대우조선해양이 이 자금으로 수출입은행에서 빌렸던 같은 규모의 여신을 갚는 방식으로 자본확충에 참여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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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채는 만기를 계속 미루고 이자만 갚아도 되는 채권으로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수출입은행은 법적인 문제와 채권 변제순위 등을 감안해 출자전환 대신 영구채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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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자본확충을 지원하기에 앞서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주식 1억3천만여 주 가운데 6천만 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남은 지분은 대우조선해양의 완전자본잠식에 따른 결손금을 보전하기 위해 10대1 비율로 무상감자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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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무상감자와 출자전환이 끝나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분율이 현재 49.7%에서 약간 줄어들게 된다”며 “최대주주로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감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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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자본확충을 지원하면 대우조선해양은 완전자본잠식에서 빠져나오면서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자기자본은 마이너스 상태에서 1조6천억 원 규모로 늘어나고 부채비율도 900% 수준으로 떨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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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자본확충을 지원하기 전에 대우조선해양 회사와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생존을 위한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내용의 확약서를 요구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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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른 시일 안에 노사확약서를 내지 않으면 신규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인 처리방안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