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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발 훈풍에도 하락 2600선 무너져, 코스닥도 1.5%대 빠져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10-18 15: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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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8포인트(0.59%) 하락한 2593.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중국발 훈풍에도 하락 2600선 무너져, 코스닥도 1.5%대 빠져
▲ 18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479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363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9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4.44%), LG에너지솔루션(-2.14%), 현대차(-0.42%), 셀트리온(-0.26%), 신한지주(-0.53%) 주가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1%), 삼성전자우(0.20%), 기아(0.21%), KB금융(0.96%) 주가는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TSMC가 중국 화웨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이나 스마트폰 반도체를 생산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미국 엔비디아가 대만 TSMC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반도체업종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가 TSMC에 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상하고 있다는 것으로 TSMC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에 더욱 불리하게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59%), 중형주(-0.59%), 소형주(-0.64%) 주가가 나란히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2.56%), 의료정밀(-2.50%), 전기전자(-1.76%), 제조(-0.96%), 운수장비(-0.85%), 음식료(-0.77%), 건설(-0.69%), 유통(-0.60%), 화학(-0.34%), 종이목재(-0.28%), 운수창고(-0.17%), 비금속광물(-0.16%) 주가가 하락했다. 

의약품(1.84%), 전기가스(1.33%), 철강금속(1.16%), 통신(0.96%), 증권(0.88%), 금융(0.27%), 섬유의복(0.16%), 보험(0.15%), 서비스(0.07%) 주가는 상승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한미약품(8.85%), 한미사이언스(10.15%)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을 앞서자 2차전지와 친환경에너지 관련 업종 주가가 부진했다. 

2차전지업종에서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삼성SDI(-1.20%), 포스코퓨처엠(-1.50%), 엘앤에프(-4.36%) 주가가 하락했다. 

친환경에너지 관련 업종에서 씨에스윈드(-4.38%), 한화솔루션(-1.18%), HD현대에너지솔루션(-4.03%) 주가가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로 목표치 5%보다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개선되는 추세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 중국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발 훈풍을 받지 못하고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며 “다음 주 본격적으로 시작될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부족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1.84포인트(1.55%) 하락한 753.2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2104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3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24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알테오젠(0.65%) 주가만 상승했고 HLB 주가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1.98%), 에코프로(-0.62%), 리가켐바이오(-0.08%), 클래시스(-0.49%), 휴젤(-2.90%), 삼천당제약(-4.37%), 리노공업(-7.06%) 주가가 하락했다. 

환율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1원 오른 1369.7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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