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5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8.94%(1740원) 상승한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17일 오전 장중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
미국 기술기업 아마존이 도미니언에너지와 손잡고 노스애나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탄소배출이 낮고 안정적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마존은 미국 소형모듈원전 기업인 X-에너지(X-Energy)에 지분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각으로 16일 밝혔다.
X-에너지는 물 대신 고온가스를 사용하는 4세대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가 500만 달러, DL이앤씨가 2천 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사업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집중하고 있고 소형모듈원전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하반기 소형모듈원전 수주가 본격화 될 것이다”며 “X-에너지 지분율 보유하고 있고 4세대 고온가스로 Xe-100을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DL이앤씨 주가도 5.68% 사응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