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미국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 해고를 단행했다.
마크 메릴 라이엇게임즈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5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게임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직과 업무 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 마크 메릴 라이엇게임즈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5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리그오브레전드 발전 방식에 대한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32명의 직원 해고 사유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
라이엇게임즈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2024년 1월에 전체 임직원의 11%에 해당하는 530명을 해고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딩 카드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 개발팀의 규모가 줄었고, 자체 배급(퍼블리싱) 브랜드였던 '라이엇포지'도 정리됐다.
이번 감원 규모는 32명으로, 리그오브레전드 팀에서 27명, 배급 팀에서 5명이 해고됐다.
메릴 CPO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번 해고로 게임의 작업 속도가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고된 인원은 최소 6개월치 급여, 연간 보너스, 취업 알선 지원, 건강 보험 등이 포함된 퇴직금 패키지가 제공된다"며 "내부 채용위원회를 통해 회사 모든 직책에 지원할 자격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