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출원한 웨어러블 프로젝터 관련 특허 이미지. <91모바일>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착용하는 프로젝터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웨어러블 프로젝터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다양한 표면에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투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바닥을 인지해 스마트폰 화면을 띄우거나, 태블릿을 사용할 때 손의 움직임을 분석해 바닥에 키보드 화면을 투사한다.
인도 IT매체 91모바일은 15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프로젝터 특허를 출원하며 스마트 웨어러블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가 출원한 웨어러블 프로젝터 관련 특허 이미지. <91모바일> |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목걸이 형태로 그려진 웨어러블 프로젝터는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추적하고 손 위치에 따라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출력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를 '빔 이미지 출력'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빔을 여러 방식으로 출력하는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손의 움직임을 추적한 뒤, 다양한 표면에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출력한다.
특허 이미지에 따르면 사용자 손이 테이블에 놓여 있으면 태블릿 등과 연동돼 키보드가 자동으로 투사된다. 사용자 손바닥이 얼굴을 향하고 있으면 손바닥에 휴대전화 디스플레이가 출력된다.
장치 내부에는 출력 투사 각도와 위치를 조절하는 짐벌이 포함돼 밝기, 이미지 크기 등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 프로젝터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빔’을 출시한 적이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