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HS효성 베트남 법인 정부 과징금 3억 동, "신규 장비가 환경에 악영향" 사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10-15 10:5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S효성 베트남 법인 정부 과징금 3억 동, "신규 장비가 환경에 악영향" 사유
▲ 효성 베트남 법인이 현지 지자체 정부에게 환경 오염과 관련한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사진은 효성화학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까이멥 산업단지에 가동하고 있는 석유화학 공장 야경. <효성>
[비즈니스포스트] 효성그룹 베트남 현지 법인이 신규 장비에 따른 환경 오염 때문에 지역 정부에게서 한화로 1600만 원이 넘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각) 지역매체 디인베스터에 따르면 동나이(Đồng Nai)성은 HS효성 베트남 법인(Hyosung Vietnam Co., Ltd.)에 3억 동(약 1640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회사는 과징금 통지를 받은 뒤 10일 안에 이를 납부해야 한다. 

HS효성이 현지 공장에 새로 들인 장비가 기존에 승인받았던 허용치를 넘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과징금을 부과 받은 이유로 꼽혔다. 

HS효성이 장비와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 환경 평가를 포함하는 추가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이러한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동나이성 당국은 “효성이 공장에서 나오는 배출물과 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승인 절차를 밟아나가는 등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라고 설명했다. 

효성그룹은 (주)효성과 HS효성 분할 이전인 2007년 호치민 동쪽 동나이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효성그룹은 동나이성에만 22억 달러(약 2조99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4곳의 공장을 두고 있다. 스판덱스와 나일론 그리고 자동차 타이어에 뼈대를 이루는 화학섬유인 타이어코드 등을 만드는 공장이다. 

효성그룹이 베트남 전체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40억 달러(약 5조4356억 원)로 알려졌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