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이 14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였던 시절에 자택에 여러번 방문했다는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경선 전에 2차례 본 것이 전부였으며 이후 연락을 끊었다고 해명한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1.5%가 '명태균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명태균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대통령실 주장보다 명태균씨 주장을 더 신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윤석열 후보를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 3억6천만 원에 대한 대가로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9%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1.9%였으며 모름·무응답은 24.2%였다.
이 물음에서도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