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가 오는 15일~1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BBA) 2024'에 참가한다. <현대글로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가 북미 최대 브레이크벌크 화물(대형 중량 화물)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특수 화물 운송 역량을 선보이고, 해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5일~1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BBA)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대형 중량 화물을 말한다. 발전설비, 전동차, 항공기, 광산 장비 등 특수 화물이 대표적이다. 적재할 때 컨테이너선보다 공간의 제약이 적은 자동차운반선이나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것이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두 가지 선형을 운용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브레이크벌크 화물 맞춤 운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 선사, 중장비, 철도, 항만 등 물류 운송과 관련된 약 360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시회에서 신규 화주를 발굴하는 등 비계열사 영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자동차운반선을 앞세운 브레이크벌크 화물 운송 서비스를 홍보하고 화주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내륙운송 전문 물류사, 포워더(무역에서 화물 운송 관련 업무를 취급하는 운송주선인)들과도 파트너십을 갖춰 연계사업 기회를 확보에도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 100여 곳 해외 거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 운송된 화물을 육상 운송으로 연계해 최종 목적기까지 종단간(E2E) 물류 솔루션 사업을 펼치는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당사는 기존의 완성차 운송은 물론 대형 중장비 등 브레이크벌크 화물 운송에도 최적화된 역량을 갖췄다"며 "차별화된 해운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톱티어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