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이탈리아 원전 협력 파트너 찾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 유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0-11 14:3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탈리아가 원자력 발전소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미국과 프랑스 기업을 유력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탈리아 정부가 원전 사업 협력 대상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원전 협력 파트너 찾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 유력
▲ 프랑스에 위치한 웨스팅하우스 용접 및 기계공학 솔루션 자회사. <웨스팅하우스>

이탈리아는 1987년과 2011년에 각각 제정된 법안으로 원전 건설을 금지했다.

그러나 올해 7월 조르자 멜라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우익 정부는 해당 법안들을 철폐하고 원전 도입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이탈리아 정부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와 차세대 원전 등이 자국 산업 탈탄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웠다.

EDF 대변인은 로이터의 사실확인 요청에 "EDF는 이탈리아가 SMR을 도입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EDF는 현재 이탈리아 자회사 에디슨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이나 기관들과 활발하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7월 EDF와 에디슨은 이탈리아 국영 원전 기업 '안살도 뉴클리아레(Ansaldo Nucleare)' 및 이탈리아 철강협회 등과 원전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원전 기술 개발 프로젝트 계획안에는 EDF와 웨스팅하우스 뿐만 아니라 안살도 뉴클레아레와 영국 원전 기술 스타트업 '뉴클레오(Newcleo)'도 포함됐다.

로이터는 정보를 제공한 익명의 이탈리아 정부 고위 관계자가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최고의 국제 파트너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웨스팅하우스는 캐나다 에너지 기업 '시스팬(Seaspan)'과 원전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해당 협약을 통해 향후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등 글로벌 고객층을 크게 넓힌 것으로 평가됐다.

댄 립맨 웨스팅하우스 에너지 시스템 사장은 "우리는 시스팬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450곳의 캐나다 공급자들을 우리 네트워크에 끌어들였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스팬은 뛰어난 제조 역량과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능력을 갖추고 있어 캐나다에서 진행될 고급 원자로 프로젝트와 그 뒤까지도 도움이 될 귀중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