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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 "기대 못 미친 성과로 회사 앞날 걱정 끼쳐, 근원적 경쟁력 복원하겠다"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10-08 09: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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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58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영현</a> "기대 못 미친 성과로 회사 앞날 걱정 끼쳐, 근원적 경쟁력 복원하겠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이 8일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전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부진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다”며 “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아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과거 삼성전자가 가졌던 열정을 다시 한번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두려움 없이 미래를 개척하고, 한번 세운 목표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 달성해내고야 마는 우리 고유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삼성전자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 조직문화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전 부회장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도 다시 들여다보고 고칠 것은 바로 고치겠다”며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대로 드러내 치열하게 토론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1천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58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영현</a> "기대 못 미친 성과로 회사 앞날 걱정 끼쳐, 근원적 경쟁력 복원하겠다"
▲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1천억 원을 냈다고 8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17.21%, 영업이익은 274.4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였던 영업이익 10조4439억 원에는 1조3천 억원 가량 못 미치쳤다.

스마트폰과 PC 등 IT 제품의 수요 회복이 둔화되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 제품의 매출이 아직 경쟁사 대비 미미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은 3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1조5천 억원 가량 감소한 5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약 6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의 영업손실 규모가 1조 원 정도였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영업이익도 2조5천억 원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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