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양 주자가 장중 3%대 하락하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이 예고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4일 오전 금양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
4일 오전 10시10분 기준 금양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50%(1800원) 하락한 4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일 장마감 이후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금양은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MONLAA LLC)의 실적을 부풀려 공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양은 지난해 5월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60%를 6천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3년 동안 매출 1조3386억 원, 영업이익 5354억 원을 낼 것으로 제시했다.
올해 실적으로는 매출 4024억 원, 영업이익 1610억 원을 전망했다.
다만 최근 실적 전망을 크게 낮췄다.
금양은 지난달 말 몽라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새로 내놨는데 매출은 4024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610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크게 낮춰 잡았다.
이에 실적 추정치를 크게 부풀렸다는 허위 공시 논란이 일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