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위아, 전기차에 적용하는 4륜구동 시스템 개발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1-08 15:06: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위아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4륜구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4륜구동 시스템인 e-4WD(electronic-4 Wheel Drive)를 개발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4WD는 전기모터를 활용한 4륜구동 시스템인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다.

  현대위아, 전기차에 적용하는 4륜구동 시스템 개발  
▲ 현대위아가 개발한 4륜구동 시스템 e-4WD 설명도.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4륜구동 시스템인 e-4WD를 개발한 것은 현대위아가 최초”라며 “e-4WD가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와 등속조인트까지 한번에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부품인 만큼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의 e-4WD는 전륜구동 자동차의 뒷부분에 모터와 인버터를 달아 뒷바퀴를 굴리는 시스템이다. 저속구간에서는 전기모터로 구동을 제어하고 고속구간에서는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가동한다. 전기모터는 감속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충전된다.

전춘석 현대위아 연구개발본부장 전무는 “현대위아의 e-4WD로 차량의 연비와 성능 모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e-4WD를 통해 4륜구동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e-4WD의 모터와 인버터는 각각 96.6%, 98.3%의 최대효율을 나타냈다. 제품의 크기도 경쟁사보다 5~10% 정도 더 작아 트렁크 등 차량의 내부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현대위아의 e-4WD는 별도의 모터로 구동력을 만들기 때문에 기존의 기계식 4륜구동 시스템보다 연비가 30%가량 향상된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연비뿐 아니라 동력성능도 향상될 수 있다.

현대위아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시험에 따르면 제로백이 7.9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의 기계식 4륜구동 시스템보다 제로백이 24% 정도 빨라진 것이다. 제로백은 정지상태에 있던 차량이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현대위아는 e-4WD를 30㎾와 50㎾의 두 가지 사양으로 제작했다. 두 사양의 최대토크는 20.9㎏.m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차량의 종류에 맞게 적용될 수 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e-4WD 등 친환경시스템을 발판 삼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종합 자동차부품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