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9월3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에쓰오일 본사에서 에쓰오일과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이후 박봉수 에쓰오일 운영총괄 사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비즈니스포스트] HMM이 향후 5년 동안 에쓰오일의 원유의 장기운송을 맡는다.
HMM은 9월3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에쓰오일 본사에서 에쓰오일과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과 박봉수 에쓰오일 운영총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 규모는 2025년 1분기부터 5년 동안 약 1800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앞으로 최대 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HMM은 앞으로 30만 톤(t)급 초대형 유조선(VLCC) 1척을 투입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한국으로 에쓰오일 원유를 운송하게 된다.
HMM과 에쓰오일은 20년 이상 원유 운송 사업을 운영해왔다. 장기운송계약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장기운송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늘려 나가겠다”며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벌크 사업 부문의 선대 확대 등 사업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