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79포인트(0.82%) 하락한 2649.78에 거래를 마감했다.
▲ 27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기관투자자가 42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626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17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1.60%), LG에너지솔루션(0.24%), KB금융(3.20%), POSCO홀딩스(0.91%) 주가는 올랐고 삼성전자(-0.77%), 삼성바이오로직스(-6.27%), 현대차(-1.74%), 삼성전자우(-0.75%), 셀트리온(-3.56%), 기아(-0.10%)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95%), 중형주(-0.10%), 소형주(-0.01%) 주가가 나란히 빠졌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2.98%), 전기가스(1.03%), 화학(0.95%), 운수창고(0.81%), 철강금속(0.76%), 증권(0.48%), 음식료(0.13%), 비금속광물(0.11%), 의료정밀(0.06%) 주가가 올랐다.
반면 의약품(-4.60%), 통신(-2.30%), 운수장비(-2.12%), 기계(-1.48%), 건설(-1.33%), 서비스(-1.00%), 제조(-0.88%), 금융(-0.77%), 보험(-0.39%), 전기전자(-0.34%), 종이목재(-0.25%), 유통(-0.06%) 주가는 하락했다.
중국이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1일~7일)을 앞두고 대규모 내수부양책을 쏟아내며 코스맥스(10.85%), 아모레퍼시픽(3.69%), LG생활건강(5.36%) 등 화장품업종 주가와 파라다이스(5.89%), 롯데관광개발(7.03%) 등 여행업종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중국 경기침체 영향에 주가가 떨어졌던 롯데케미칼(11.16%), 대한유화(5.09%), 금호석유(2.73%) 등 화학업종 주가도 올랐다.
반면 조선업종 원가의 20% 수준을 차지하는 후판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에 HD현대중공업(-6.66%), 삼성중공업(-6.26%), 한화오션(-4.53%) 등의 주가가 빠졌다.
바이오업종은 차익매물이 등장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한미약품(-7.25%)은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갈 것이란 보도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 수혜 여부에 따라 업종별 주가 흐름이 차별화를 보였다”며 “다만 실제로 중국이 장기적 경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견줘 4.69포인트(0.60%) 내린 774.4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77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16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0.43%), HLB(-2.71%), 엔켐(-0.73%), 리가켐바이오(-5.05%), 삼천당제약(-2.84%), 휴젤(-1.80%), 리노공업(-1.00%), 셀트리온제약(-1.55%) 주가가 떨어졌고 에코프로비엠(0.42%), 클래시스(3.13%) 주가가 상승했다.
환율은 큰 폭 강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8.6원 내린 1318.6원에 거래됐다.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