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전역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5년 더 영업을 이어가게 됐다.
코레일유통은 대전역 2층 종합제과점 공개경쟁 6차 입찰 결과 기존 성심당 운영업체인 로쏘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 대전역 종합제과점 성심당이 5년 더 같은 자리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성심당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 < 연합뉴스 > |
앞서 코레일유통은 5회에 이르는 지속적 유찰 방지를 위해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의뢰했다. 컨설팅 결과와 국가계약법을 기반으로 입찰기준가격을 조정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시행하고 로쏘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6차 입찰에서 코레일이 제시한 월 수수료(임대료)는 1억3300만 원이다. 앞서 2월 공고에서 제시됐던 임대료 4억4천 만원에서 3억 원 이상 낮아진 것이다.
이로써 성심당은 대전역에서 올해 11월부터 5년 동안 더 운영된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사례가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가치 및 경제적 효용을 높일 수 있는 새 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코레일유통은 갈등관리연구기관과 협력해 합리적 수수로 체계를 검토하는 등 지역 향토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잠재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성심당과 같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공공기관으로서 더욱 균형 잡힌 책무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