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할리데이비슨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새로운 브랜드다. 할리데이비슨이 지닌 120년 전통의 바이크 문화를 재해석해 패션과 접목시켜 만든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주요 타깃은 20~30대다.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온라인 플랫폼과 최신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지역에 팝업 매장을 운영해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코어라인’부터 ‘뉴라인’까지 모두 6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할리데이비슨의 역사와 바이크 문화, 최고의 품질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코어라인은 할리데이비슨의 전통을 계승한 라인으로 가죽 재킷과 밀리터리 보머 재킷 등의 외투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MA-1 빈티지 재킷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항공 재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시즌 주력 제품이다.
뉴라인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핵심을 담은 컨템포러리 라인이다. 로고와 심볼, 레터링 등의 그래픽을 활용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로고를 전면에 배치한 로고 긴팔 티셔츠, 해골마크와 레터링이 부각된 피그먼트다잉 스컬 스웻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HD 다운 재킷과 다양한 볼캡, 체인 카드 홀더, 벨트백 등의 패션잡화도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한다. 10월 서울 성수동에 팝업 매장을 열기로 했으며 하반기에 대형 복합 쇼핑몰과 주요 거점 백화점에도 팝업 매장을 차례대로 열어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라이선스가 아시아 주요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한국 패션에 관심이 높은 국가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라이선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내 2030세대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고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