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그룹 소방청, 지하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 공동 개발하기로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9-26 17:2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그룹 소방청, 지하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 공동 개발하기로
▲ 현대자동차와 소방청이 공동 개발키로 한 무인 소방로봇 모형 이미지.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연내 공동 개발하고,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한다. 로봇은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된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소방청이 요청한 65mm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돼 현재 시범운용과 전투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로봇이 개발되면 무선 원격 조종을 통한 화재 진압이 가능해져, 농연과 열기로 인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연내 소방청에 기증한다.

이 장비는 수압을 이용해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 아랫면에 구멍을 내 배터리 내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직접 주수 방식'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다. 전기차 소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내 제조솔루션본부와 CSO본부가 협력사와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화재 진압을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이번 협력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방청과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