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990 EVO Plus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전력 효율을 70% 이상 개선한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 탑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PCIe 4.0 기반의 고성능 소비자용 SSD 제품인 '990 에보(EVO) 플러스(Plus)'를 26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7250메가바이트(MB), 6300MB로, 전작 '990 EVO' 대비 각각 45%, 50% 향상됐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이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990 EVO Plus'는 고용량 4테라바이트(TB) 제품이 추가돼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특히 4TB 제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K IOPS, 1,400K IOPS로,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소비자는 이번 제품을 노트북·PC의 메인보드에 장착해 성능과 용량 모두를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향상된 성능과 용량을 바탕으로 게임·크리에이티브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도 유용하다.
990 EVO Plus는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2.0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됐고, 데이터 지연도 최소화했다.
또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와 열 분산 라벨을 통해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등 제품 안정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삼성 매지션 8.2'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펌웨어 업데이트 △드라이브 상태 모니터링 △데이터 보호 등이 가능하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인해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990 EVO Plus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큰 저장 용량을 제공해 일반 PC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