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하노버에서 17일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행사에 중국 CATL이 상용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선보였다. < CATL >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세계 2차전지주 가운데 중국 CATL과 고션하이테크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두 기업 주가가 향후 50% 이상 상승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전망도 전해졌다.
25일 CNBC는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를 내어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에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307위안(약 5만8170원)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55% 높은 수준이다.
CATL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40% 수준인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방어할 여력도 충분하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글로벌 전동화 전환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배터리 경쟁력을 갖춘 CATL 주가 상승에 유리한 배경으로 거론됐다.
골드만삭스는 CATL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혁신적인 배터리 제조업체”라고 평가했다.
고션하이테크 주가도 현재보다 66.4% 가량 상승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션하이테크가 중국 외 국가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평균 가격이 올해 킬로와트시당 110달러에서 2026년 80달러로 하락해 신제품 개발 여력을 갖춘 상위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그리고 중국 CATL과 BYD에 더해 일본 파나소닉 5개 사가 2030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65%를 점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