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대상이 된 현대차 그랜저. <국토부>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4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91만75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 등 5개 차종 62만34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기밀 불량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27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그랜드스타렉스 20만1393대는 엔진 내 부품 체결부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26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기아 모하비 8만9469대는 HECU 기밀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30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고, 동일한 결함으로 스포티지 3233대는 23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중이다.
만트럭 TGS 덤프트럭 등 4개 차종 1829대(건설기계 570대, 자동차 1,259대)는 크랭크샤프트(엔진의 피스톤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하는 엔진의 주요 부품) 메인베어링 강성 부족에 따라 주행중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다음달 4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스카니아 카고트럭 1274대는 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 불량으로 인한 핸들 떨림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27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