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하나증권 "국감 이후 전기요금 조정 여지, 한전 흑자에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9-24 09:5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인상이 국회 국정감사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전력공사의 연료비조정단가 산정 내역 공개를 놓고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숫자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국감 이후 전기요금 조정 여지, 한전 흑자에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
▲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인상이 국정감사 이후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이 발표됐다.

그는 “연료비연동제는 사실상 사문화된 제도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연료비조정단가는 지속적인 동결 조치가 예상됐다”며 “한국전력공사 주가의 하락 폭이 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기요금 인상이 확실시됐던 산업부 장관의 발언 이후 원화 강세 및 에너지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인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왔다고 판단하며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전기요금 인상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관련 비용, 새롭게 반영될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소요 비용, 송전 제약 해결을 위한 투자비 마련, 늘어난 부채에 대응하는 금융비용 등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들은 다양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진행되며 해당 기간을 앞두고 잡음을 만들기보다는 완료 이후 조정될 여지가 조금 더 높다”라며 “2023년 11월8일에 전기요금 인상이 이뤄진 것도 이러한 일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진다”고 바라봤다.

다만 유 연구원은 올해 진행될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인상폭은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한국전력 영업흑자 기조를 감안하면 과거 대규모 적자 시기와 같은 유의미한 수준은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2023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