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09-24 08: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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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증권이 NH투자증권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천 원을 신규제시했다.
▲ SK증권이 24일 NH투자증권에 대한 분석을 개시했다.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NH투자증권은 종가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의 강점과 효율적 자본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외 금리가 낮아지면서 운용 등을 통한 이윤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자금 조달 선택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환매조건부채권(RP), 파생결합부채 등 외에도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증권업계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대체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은행계 증권사로서 보수적 경영이 안정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2022~2023년 고금리 상황에서 배당성향을 최대 81% 수준까지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어 밸류업(기업가치제고) 지수 편입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을 758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인수금융 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기업금융 부문 실적 회복 추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금리 하락에 따라 자기매매 손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향후 별도기준 순이익에서 배당과 적립금 차감 금액의 최대 50%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을 제시했다”며 “향후 주가 수준과 수익성 수준을 고려한 효율적 자본 배분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