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코웨이 교원웰스 상대로 소송 걸어, "'아이콘 얼음정수기' 디자인권 침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9-23 13:5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웨이 교원웰스 상대로 소송 걸어, "'아이콘 얼음정수기' 디자인권 침해"
▲ 코웨이가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지적재산 침해를 이유로 가전 렌탈기업 교원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경쟁사 제품 이미지. <코웨이>
[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가 대표 정수기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지적재산과 관련해 가전 렌탈기업 교원웰스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코웨이는 23일 교원웰스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와 관련해 디자인권 침해와 특허권 침해 등을 근거로 교원웰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8월 말 제기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2022년 6월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각진 형상을 강조해 디자인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의 디자인권은 2022년 3월에 출원했고 특허청 심사를 거쳐 2023년 2월에 등록 완료됐다.

코웨이는 교원헬스가 올해 4월 출시한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지적재산을 침해했다고 보고 있다.

코웨이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외관 및 주요 기술 특징이 유사하다고 판단해 6월 교원웰스에 ‘침해 중지 요구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교원웰스는 ‘침해 사실을 인정 못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코웨이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8월 말 교원웰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주요 내용은 디자인권 침해 금지, 부정경쟁행위 금지, 특허권 침해 금지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의 구체적 디자인 요소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극히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느끼는 심미감도 비슷해졌다는 것이 코웨이의 설명이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코웨이의 코크 구조 관련 특허 및 물 추출 제어 관련 특허 등 복수의 등록특허권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코웨이는 교원웰스뿐 아니라 다른 경쟁기업을 상대로도 지적재 관련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3월에는 청호나이스 ‘러블리트리’, 8월에는 쿠쿠홈시스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 9월에는 청호나이스 ‘아이스트리’를 놓고 각각 디자인 및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경고장을 발송했다.

이준석 코웨이 IP팀장은 “그동안 업계 1등 기업으로서 지적재산권 분쟁을 자제해 왔으나 공정한 경쟁의 가치 확산을 통한 시장 성장을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인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은 기업의 존속뿐 아니라 산업 분야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무분별한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KT "불법 기지국 해킹 2차 피해 전액 보상, 복제폰 정황 없어"
금호건설 공공주택 시장 빠른 질주, 조완석 높은 부채비율 개선 과제 안아
국힘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비판,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공작2"
KT 추가 불법 기지국 2개 확인,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피해액 2억4천만 원
미국 금리인하에도 가상화폐 시장 조용, 비트코인 '연말 랠리' 기대감은 유효
조지아주 청장 "우리는 한국에 의지하고 있다", 현대차-LG엔솔 노동자 복귀 '읍소'
중국 정부 엔비디아 AI칩 금지령, 삼성전자·SK하이닉스 'GDDR7 중국 특수' 물거..
"미국 한국인 구금 사태 뒤 관계 회복 급선무" 분석, 배터리 전문인력 태부족
[현장] 국회 해상풍력 토론회, "2035년 감축목표 달성하려면 300조 투자 필요"
G마켓-알리바바 합작법인 공식 출범, 공정위 '고객 정보 공유 금지' 조건부 승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