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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장덕현, '세계 최초 웨어러블 전고체 배터리 개발'로 신사업 뚝심 결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9-23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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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68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덕현</a>, '세계 최초 웨어러블 전고체 배터리 개발'로 신사업 뚝심 결실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1월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삼성전기가 준비하는 미래′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계획과 추진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기>
[비즈니스포스트]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 최초로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해 나간다.

장덕현 사장은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다양한 신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 드디어 첫 결실을 맺게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8월 산화물계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고객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제품으로 ′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린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소형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형상 자유도가 높으며, 폭발위험이 적어 신체에 가까이 접촉하는 웨어러블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기 전고체 배터리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사업에서 확보한 적층 기술과 글라스 세라믹 재료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화와 대량 생산에 유리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용량을 확보했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 개발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개발한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링,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등에 우선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68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덕현</a>, '세계 최초 웨어러블 전고체 배터리 개발'로 신사업 뚝심 결실
▲ 삼성전기가 개발한 소형 전고체 배터리. <삼성전기>
장 사장은 신사업에서 삼성전기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오랫동안 찾아왔다.

장 사장은 MLCC, 카메라모듈, 패키지 기판 등 삼성전기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전장, 로봇,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 전환을 위한 'Mi – RAE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삼성전기가 준비하는 미래′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미래는 ′핵심기술′ 확보가 기업 생존 여부를 가를 핵심"이라며 "부품·소재 분야에 최고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는 다가올 미래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어떤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업체질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사업 프로젝트 가운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분야는 소형 전고체 전지 외에 △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 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이다.

이 가운데 글라스 기판 필요성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기판의 뼈대 역할을 하는 코어를 플라스틱에서 유리 재질로 바꾼 글라스 기판은 온도에 따른 변형과 신호 특성 우수해 미세화·대면적화에 유리하다.

특히 생성형 AI 대중화로 반도체의 전력 소모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글라스 기판이 AI 반도체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삼성전기는 올해 글라스 기판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25년 시제품 생산, 2026년 이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더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글라스 기판 시장 규모는 2024년 2300만 달러(약 300억 원)에서 2034년 42억 달러(약 5조7천억 원)까지 커질 전이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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