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 "133조 추정 퀄컴의 인텔 인수는 재앙이 될 것"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9-22 14:52: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이 퀄컴의 인텔 인수가 성사된다면 퀄컴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궈 연구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계 조사에 따르면 퀄컴은 현재 인텔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이는 퀄컴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 "133조 추정 퀄컴의 인텔 인수는 재앙이 될 것"
▲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퀄컴의 인텔 인수는 퀄컴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합뉴스>

그는 퀄컴의 인텔 인수가 퀄컴에 엄청난 재정적 압박을 가할 것이며 수익성에 즉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재적으로 현재 20%가량인 퀄컴의 순이익 마진을 한 자릿수까지 떨어뜨리거나 더 나아가 손실까지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부진한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은 퀄컴에 특히나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의 현금, 현금등가물, 유가증권 등 가용 가능한 자산은 약 130억 달러(약 17조3600억 원)고 시가총액은 약 1900억 달러(약 253조8400억 원)다.

궈 연구원에 따르면 퀄컴이 인수하고자 하는 인텔은 인수 프리미엄, 관련 부가비용, 부채, 후속 관리 비용 등을 제외해도 시가총액만 930억 달러(약 124조24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퀄컴의 인텔 인수 비용은 총 1천억 달러(약 133조6천억 원)로 추정된다.

궈 연구원은 “현재 퀄컴의 분기별 자본 지출이 약 3억9천만 달러(약 5210억 원)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인공지능(AI) PC 및 AI 서버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 덜 위험하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은 다국적기업인 만큼 인수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독점 금지 조사’까지 필요하다.

궈 연구원은 “퀄컴이 인수에 따른 재정압박을 줄이기 위해 인텔 자산가운데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빠른 인수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