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전국 최초 공공 공사장에 안전지수제 도입, 40점 미만은 공사 중지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4-09-19 17:2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 전국 최초 공공 공사장에 안전지수제 도입, 40점 미만은 공사 중지
▲ 서울 건설공사장 안전지수 세부지표.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 공사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공사장의 안전수준을 파악해 사고를 예측하고 재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안전지수제’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지수제는 안전학회와 전문가, 실무자가 2만5천 건의 주요 재해 사고원인을 분석해 만든 평가기준이다. 

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으로 관리자의 직무수행능력(22점), 작업자의 안전의식(25점) 등 7대 영역지수와 24개 세부지표로 공사 현장의 안전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안전지수제를 시범 운영하면서 모니터링과 의견수렴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 1월 전면 시행할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안전점검팀은 매월 공공 건설공사장을 불시에 점검해 안전수준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은 공사장을 선별한다.

평가 결과는 매월 공개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평가를 통한 강력한 상벌제도도 적용한다.

평가 점수가 40점 미만인 공사장은 즉시 공사가 중지된다. 안전지수 평가점수가 3개월 연속 매우 미흡 등급으로 평가되는 공사 현장은 안전 개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특별안전점검과 부실점검 부과, 고용노동부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하고 2년간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최진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지수제는 사고 위험이 있는 공사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공공 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가능성 불투명, "당분간 '바닥 확인' 불가피"
북미 배터리 공급 과잉 장기화 전망, 트럼프 정책 변화로 수요 대비 '480%'
[전국지표조사] 주식 양도세 과세 기준 '10억', 찬성 43% vs. 반대 46%
정의선 "현대차그룹 DNA에 혁신 내재, 소비자 만족이 가장 중요한 가치"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57%로 8%p 하락, 중도층은 64%로 유지
[전국지표조사] 국힘 당대표,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3% vs 김문수 30%
SK 최태원 회장 빌게이츠 만난다, 에너지·바이오 분야 협력 논의할 듯
TSMC 미국의 지분 요구에 반도체 보조금 포기하나, "삼성전자와 상황 달라"
현대건설 목표주가 하향, UBS "주택시장 회복 늦고 해외사업 손실 전망"
유안타증권 "미 해군 MRO 사업 중립적 접근해야, 군산조선소 'MRO 기지'로 부적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