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럽 코코아업계 EU 삼림벌채 규정 시행 연기 요청, "공급망에 치명적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9-19 10:32: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 코코아업계 EU 삼림벌채 규정 시행 연기 요청, "공급망에 치명적 영향"
▲ 4일(현지시각) 브라질 아마조니아주에 위치한 아마존숲 일부 구역에서 벌목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유럽 코코아 수입업자들이 유럽연합(EU)에 수입 관련 환경규제 시행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유럽코코아협회(ECA)가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집행위원장 앞으로 유럽연합 삼림벌채규정(EUDR) 시행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EUDR은 유럽연합이 정한 환경 실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코코아, 커피, 팜유, 고무, 대두, 목재 등 제품이 유럽 역내 시장에서 거래되지 못하도록 명시한 규제다.

지난해 6월 유럽이사회가 공식적으로 채택했으며 올해 12월30일부터 발효된다. 유럽코코아협회는 해당 규제의 시행일자를 6개월 이상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폴 데이비스 유럽코코아협회 회장은 서한에서 “EUDR은 규정 준수과 관련된 핵심 사항이 명확하지 않아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쏟기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이런 부족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EUDR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코코아 공급망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유럽연합에 고무, 대두, 커피, 코코아 등을 대량 수출하는 국가들도 유럽집행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EUDR 시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앞서 11일(현지시각) 브라질 외무부는 유럽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브라질 전체 수출 가운데 약 30%를 유럽연합이 차지하고 있다”며 “양국 무역 관계에 충격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유럽연합이 EUDR을 올해 말에 시행하지 말고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내에서는 해당 국가들의 요청을 이유로 들어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 등이 EUDR 시행을 반대하고 있다.

유럽코코아협회는 "현실적으로 수백만 개가 넘는 농장들의 데이터를 충분하게 관리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데이터를 법적으로 판단하는 관점에 있어서도 유럽연합 회원국별로 차이가 있는 등 (EUDR에 따르기에는) 여러 제한 조건들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이란 전쟁 뒤 한국 증시 '더욱 저평가' 분석, 로이터 "일시적 조정에 불과"
[한국갤럽]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 51%, 13년 만에 '과반'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6% 국힘 19%, 대구·경북서 27% '동률'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5%로 2%포인트 내려, 긍정 이유 첫 번째는 '경제·민생'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구글 '터보퀀트' 위협 실체 불투명, "저가매수 기회" 분석 나와
펄어비스 대표 허진영 "붉은사막 다음 목표는 500만 장, 차기작 '도깨비'도 준비 중"
정부 나프타 전면 수출 금지, 5개월 동안 내수로 전환
산은 수은 기은 생산적금융 위해 뭉쳤다, 정책금융기관 7대 협력사업 추진
호주 수송업계 자국 정부에 전기버스 도입 확대 촉구, 이란전쟁으로 연료비 압박 심해
유안타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중동사태 반사수혜로 여객 수요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