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비용 지출 감소 덕분에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BGF리테일의 고정비부담이 낮아지며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거래일인 13일 BGF리테일 주가는 1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지난 4개 분기 동안 부진한 기존점 매출 신장과 본부임차 출점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낮아졌다”며 “이번 3분기에는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며 영업이익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신규 점포 출점시 본부임차형 매장 출점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쳐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본부임차형 매장은 고정비 부담이 큰 대신 본사가 수취하는 가맹 수수료율이 높다.
현재 전체 점포에서 본부임차 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으로 추정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비용 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372억 원, 영업이익 89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편의점 사업의 점유율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소매산업에서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이 하락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회복됐다”며 “올해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770억 원, 영업이익 2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9%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0.4%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