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 자회사 CJ4D플렉스가 7월에 이어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CJ4D플렉스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8월 역대 최고 실적인 43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 CJ4DPLEX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8월 역대 최고 실적인 43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만 쇼타임(Showtime) 극장에 설치된 스크린X. < CJCGV >
이는 지난해 8월보다 20% 늘어난 실적이다.
CJ4D플렉스는 영화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스크린X(ScreenX), 4DX의 성장과 공연 실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라인업 다각화가 성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스크린X와 4DX의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는 전년 8월보다 119% 증가한 1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데드풀과 울버린',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 8월 주요 상영작이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또 '트위스터스' 국내 전체 관객 수의 27%에 해당하는 16만 명이 4DX로 트위스터스를 관람했다.
CJ4D플렉스가 제작·배급해 선보이고 있는 공연 실황 콘텐츠도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7월31일 개봉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와 8월14일 개봉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는 해외에서 스크린X로 호응을 얻었다.
대만에서는 스크린X로 각각 47%와 69%의 높은 객석률을 기록했다.
8월28일 스크린X 포맷으로 개봉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도 8월 역대 최대 박스오피스 달성에 힘을 보탰다.
세계 108개 나라 4200여 개 스크린에서 2D, 스크린X, 4DX, 울트라(ULTRA)4DX로 개봉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는 9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CJ4D플렉스는 7월과 8월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1주차 기준 3분기 박스오피스 실적은 1억 달러를 기록해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인 2019년 3분기 실적 9740만 달러를 넘어섰다. CJ4D플렉스가 9월 특별관에서 선보이는 기대작은 '비틀쥬스 비틀쥬스', '베테랑2', '트랜스포머 ONE', '태용: 티와이 트랙 인 시네마' 등이 있다.
방준식 CJ4D플렉스 콘텐츠(Contents) 본부장은 "북미 지역에서의 스크린X, 4DX 성장과 공연 실황 콘텐츠의 성공으로 CJ4D플렉스가 8월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CJ4D플렉스의 스크린X, 4DX 기술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관객들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