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가 게임 전문 매체 'IGN'을 통해 게시한 '붉은사막'의 52분의 게임 플레이 영상에 나오는 배경 그래픽. |
[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가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신규 요소를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12일 해외 게임 전문매체 'IGN'을 통해 붉은사막의 오픈월드 구성, 게임 캐릭터(NPC), 맵 디자인 등 인게임 요소들이 담긴 52분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8월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맞춰 1시간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최근까지 4종의 보스 전투 영상만을 붉은사막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그레이메인 소속의 인물 '클리프'가 적대 세력의 공격을 받고, '헤르난드' 지역에서 동족을 찾기 위한 모험을 펼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플레이어는 연금술사 오스틴으로부터 부여받은 '메인 퀘스트'를 중심으로 문서, 대화, 탐험 등을 통해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탐험 지역은 광활한 산맥 지형이며, 공중섬과 같은 맵이 추가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낮과 밤이 표현돼 있지만 이에 따른 제공 콘텐츠의 차이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없다.
게임의 배경은 중세 판타지로 인간, 오크, 사슴뿔이 달린 인간, 고블린 등 네 종류의 종족이 등장한다. 맵을 이동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도보와 승마 두 가지가 있으며, 공중과 수중을 위한 활강 기능과 수영 기능이 각각 구현돼 있다. 빠른이동(특정 포인트 순간이동) 기능이 존재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투는 사각형 형태로 표시되는 스테미나를 관리하며 무기를 휘두르거나 레슬링 같은 근접 격투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왼쪽 아래에 표시된 5개의 포인트를 활용해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건물에 들어갔을 때 '앉기'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추측해볼 때 은신, 암살, 잠입 등과 같은 개념도 존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불 위에 있는 적이 불타 죽거나, 사물에 부딪히면 튕겨져 나오는 등 대부분 오브젝트에 상호작용 기능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퀘스트와 상관없는 일반 NPC들의 대화 표현도 다양하며, 플레이어를 빤히 쳐다보거나 충돌했을 때 반응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상을 시청한 이용자들은 댓글로 "52분의 게임 플레이를 공개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하다", "공중에서 보여지는 배경이 미쳤다", "이 정도 그래픽과 부드러움으로 게임을 출시할 수만 있다면 굉장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올해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의 완성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국내 이용자를 위한 시연 기회를 부산 지스타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는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