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동남아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양종희 회장이 1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에서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만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왼쪽)이 캄보디아 훈센장학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금융 > |
양 회장은 “KB금융은 앞으로도 한국과 캄보디아의 교류 증대에 앞장서겠다”며 “KB금융의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국민들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과 훈센 의장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국가의 금융산업 발전과 KB금융의 현지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KB프라삭은행과 KB대한특수은행 등의 사업에 힘을 모은다.
KB금융은 이날 면담에서 캄보디아 훈센장학재단을 위한 기부금도 전달했다. 훈센장학재단은 캄보디아 저소득 대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양 회장과 훈센 의장, 서영호 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 옴쌈은 KB프라삭은행장과 캄보디아 대표단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KB금융은 핵심 계열사 KB국민은행이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국민은행은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인수해 합병했고 2023년 통합 상업은행인 KB프라삭은행을 출범했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KB대한특수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 아이파이낸스리싱을 인수해 여신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